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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동남비 [孔雀東南飛]
 
 작 성 자  관리자  전자우편  admin@toegye.ne.kr  등록일

 2006-01-23

 파일이름  공작동남비.hwp (29.9KB)  홈페이지  http://  다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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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첫 구절인 "공작동남비"를 취하여 이를 제명(題名)으로 삼았다. 서능(徐陵)의 《옥대신영(玉臺新詠)》 제1권에 수록되어 있는데 작자는 불명하다.

이 시의 내용은 고부(姑婦)간의 불화로 빚어지는 가정비극을 다룬 것이다. 후한 말기인 건안(建安) 연간에 여강부(廬江府)의 하급관리인 초중경(焦仲卿)의 아내 유난지(劉蘭芝)는 시어머니의 구박을 받다가 남편 중경이 극진히 감싸 주었으나, 결국 시집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친정에 돌아가 있는 동안에 오빠는 난지를 어떤 태수(太守)에게로 시집보내려 하였다. 난지는 남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연못에 빠져 죽었고, 이 소식을 들은 남편도 또한 자기 집 마당에 있는 나무의 동남으로 뻗은 가지에 목매어 죽었다.

이 시는 섬세한 묘사, 생생한 대화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데 특히 작품 구성이 잘 정돈되어 있어서, 그 뛰어난 문학적 기교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아무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로 인정을 섬세하게 서술한 이 시는 일반 민중 사이에 하나의 이야깃거리로 널리 퍼져 있었는데, 후에 여기에 음악을 가미하여 관현(管絃)에 맞추어 연주했던 것 같다. 노래를 모아서 엮은 《악부시집(樂府詩集)》에 이 시가 수록된 것도 아마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일반성을 가진 가정비극을 다룬 작품이어서, 이 작품 발표 이후에 많은 속작(續作)·모방작품이 생겨났으며, 제2차 대전 이후에도 여러 종류의 극으로 번안·각색되었다. 제작연대는 정확하지 않은데, 그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민간에서 이야깃거리로 유행하는 동안, 문인의 손에 의해 점차 현재의 형태로 다듬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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