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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정편 - 錦坡亭(금파정) -

 

소재지 : 경북 의성군 점곡면 동변2동 1003번지
건립연대 : 1851년() 건립
건립자 또는 연고자 : 박종량
건물의 입지 : 평지
건물의 형태 : 단층 평집
지붕 : 팔작 지붕
건물의 모양 : 사각형
누정건물의 정면과 측면의 칸수 : 정면 - 3칸, 측면 - 1칸
건물 보존 상태 : 양호
문화재 지정 현황 :

 

錦坡亭記

普賢之一支, 西馳百餘里, 至斗峴, 而聳出起伏, 逶迤八九里, 爲長藤之山, 望之崒屼, 若干霄然. 又馳下平落, 幾斷而復起三四里, 而作腦端, 厚開面方正分兩支, 列三峯, 卽所謂丹厓也. 其東一岡, 自長藤而分, 東迤西回, 秀出嵯峨, 而拱揖於丹厓之左, 所謂儉巖也. 西一岡, 自尙仁而來西迤東回, 高峻而環抱於丹厓之右, 所謂智山也. 其中寬平廣闊, 野人入田, 對案之枉外, 曰宣德山, 在內, 曰掌吹皐, 在東南隅, 則靑鶴與睡鳳也. 在西南隅, 則城山與馬山也. 盖此地, 古無居人, 而外寬內密, 境靜勢幽, 允宜肥遯之所. 若夫晦明變化之異候, 風烟草木之殊態, 使人心目, 曠然以舒, 而耕山釣水, 養性讀書, 以歌詠先王之風, 則亦足以樂飢, 而忘憂矣. 辛亥春, 余與二弟, 謀立小亭于居第之東. 亭凡四間, 突其東, 而溫之爲冬燠之所堂, 其西而軒之, 爲夏凉之處, 列庋於北, 以尊書史而閣之, 閱一月而工告訖. 於是, 擧酒於亭上, 二弟及諸子, 次第列坐, 乃告之曰, “吾所以爲此亭者, 非離群絶俗以求隱也, 非偸間選勝以安身也, 思與諸君論文講學獎進材德, 窮而爲孝悌忠信之士, 達而爲經綸黼黻之臣. 苟或棋酒於此, 談謔於此, 悠悠泛泛, 恬嬉度日, 損壞其志行, 而無所成, 豈今日作亭之意耶?” 諸子再拜而退, 因書于壁.


보현산의 한 지맥(地脈)이 서쪽으로 백여 리를 달려와 두현(斗峴)에 이르러 기복(起伏)을 하다가 팔(八), 구(九) 리(里)를 뻗쳐 장등산(長藤山)이 되었는데 바라보면 높이 솟아 하늘에 닿을 듯하였다. 그것이 또 앞으로 내려와 평지(平地)가 되어 거의 끊어졌던 것이 다시 삼(三), 사(四) 리(里)에 뻗쳐 일어나 뇌단(腦端)이 되고, 크고도 네모 반듯한 평지에서 양 갈래로 나뉘어지다가 세 봉우리를 이루었으니, 이것이 바로 단애(丹厓)다. 그 동쪽의 한 줄기는 장등(長藤)에서 나뉘어 동쪽으로 연이어지다 서쪽으로 돌아 차아산(嵯峨山)으로 우뜩 솟아 단애(丹厓)의 왼쪽을 모아 쥐고 있으니, 이른 바 검암(儉岩)이다. 그 서쪽의 한 줄기는 상인(尙仁)에서 와서 서쪽으로 연이어지다 동쪽으로 돌아 높이 솟은 채 단애(丹厓)의 오른쪽을 둘러쌌으니, 이른 바 지산(智山)이다. 그 중간에는 관평(寬平)하고도 광활한데, 농부가 밭에 들어가면 안대(案對)하여 바깥쪽에 있는 것은 선덕산(宣德山)이고, 안쪽에 있는 것은 장취고(掌吹皐)며, 동남쪽에 있는 것은 청학(靑鶴)과 수봉(睡鳳)이고, 그 서남쪽에 있는 것은 성산(城山)과 마산(馬山)이다. 대체로 이 곳은 예전에는 살던 사람이 없었는데, 바깥쪽은 넓어도 안쪽은 조밀하고 경내는 깊숙하면서도 고요하니, 은둔할 장소로 합당한 것이다. 대저 어두웠다가 밝아지는 특이한 기후와 자연 초목의 다채로운 모양은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과 눈을 열리게 하여 넓혀 주니, 경작을 하고 고기를 잡으며, 책을 읽어 본성을 함양하고, 선왕을 노래한 아름다운 구절을 가영(歌詠)하면, 또한 족히 굶주려도 즐거워, 근심을 잊을 수 있을 것이다.
신해년(辛亥年) 봄에, 나와 두 아우가 사는 집의 동쪽에 작은 정자를 지을 계획을 도모하였다. 정자는 모두 네 칸인데, 동쪽엔 돌출형 방을 지어 겨울에 따뜻하게 지낼 당(堂)으로 하고, 서쪽엔 헌(軒)을 지어 여름에 시원하게 지낼 방으로 하며, 북쪽에도 집을 지어 서적을 잘 간수하는 각(閣)으로 하는데 한 달이 지나 공사가 완공되었다. 이때에 이르러, 정자 위에서 술잔을 들며 두 아우들과 여러 자제들이 차례로 앉았는데 내가 일깨워 말하기를, “내가 이 정자를 지은 까닭은 사람들과 헤어지고 세상과 단절하여 은둔하기만을 구하기 위함이 아니고, 한가하게 승경지만을 골라 일신을 편안하게 하기 위함도 아니라, 그대들과 더불어 학문을 강론하고 덕이 있는 인재를 길러서, 곤궁할 때는 효제충신(孝悌忠信)하는 선비가 되며, 뜻을 펼 때는 임금을 보좌하는 신하가 되었으면 한다. 만일 혹시라도 여기에서 바둑 두고 술이나 마시며, 방탕하게 즐기며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으로 만족하여, 그 뜻과 행실을 무너뜨려 성취하는 바가 없다면 어찌 오늘날에 이 정자를 지은 뜻이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이윽고 여러 자제들이 두 번 절하고 물러가더니 벽에 써 붙였다.

 

錦坡亭重修記

起亭, 於聞韶治之北, 儉巖之下, 錦水之上, 顔之以宣德者, 故錦坡朴公藏脩之地也. 而地勢寬平廣闊, 左右峻嶺拱揖向亭, 故碩人之因地利而建亭, 取錦水之不舍晝夜而逝之之意. 以錦坡自號者, 其非仁者樂山知者樂水者, 孰能如此? 此亭之肯構在昔百四十餘載前哲宗二年辛亥始創, 其制則凡四間, 而於其春秋俎豆之設甚足矣. 公歿後, 孝孫梅軒公齊承, 增其舊制, 而重建六架, 則棟宇輪奐, 居其室則外私自消, 於其君子潛修之地, 無所少欠缺矣.
然而在昔隆熙二十二年辛未春, 不意失火斯亭全燒, 則公之冑孫省窩公在陽, 盡誠復元, 則日月增彩, 煙霞照灼, 觀其編山廻澗, 則窮泰極侈儘, 是安體之佳所, 實養性之勝地也. 嘻, 當庚寅南北分斷之變, 村落全燒於兵燹之熾, 斯亭則瓦盖弱被毁傷而別無毁傷, 則實非先靈顧念之德耶.
然而歲又滋久, 瓦葺與垣墻漸次頹落, 則晝夜憂慮者, 公之五世孫昌郁甫任慶尙北道社會福祉課長時, 言之于本郡郡守, 而得郡資補修之, 則甍瓦翼然望之若巨闕矣.
日副郡守昌郁甫來余, 請重修記, 余惟朴氏之世源於羅代之璿潢而分封潘南, 以及勝國, 官爵相承, 有諱文周號東沙, 遊葛庵李先生之門, 講討義理之學, 一遵絜矩之道於其宦路, 則視若浮雲, 日尋山水幽深而植杖舒嘯焉, 公之五代祖也. 公則溫雅之資習讀益勤每習程朱之學, 而未嘗放過旣, 而從遊於定庵大坪二先生之門, 而獲聞理學之詮旨, 則其造道成德之實, 當有其言理之不可及者矣.
公與二弟拓基於錦水之上, 以錦坡扁之者, 抑亦有意外之意者歟. 其主人意不在偸閑而安身也. 日與子姪與隣里諸少, 而講論聖經賢傳, 獎進賢材, 內則多養孝悌忠信之子, 外則多成縉紳黼黻之臣, 逍遙於斯亭之上, 徘徊於山川不變之內, 而不求世間榮辱, 則亦其夬詩之衣錦尙絅而惡其文之著歟.
嘻, 爲公之後裔者, 旣報於斯, 而盡其孝悌, 聚族於斯, 而致其篤睦, 而箕裘於性理之緖, 羹墻於道德之標, 不墜公之謨, 而克追東沙之學, 則斯亭之爲錦坡益徽, 公之尊靈亦其怡然, 陟降於錦水之濱矣. 朴氏諸君子宜知而所自勉矣.
歲在 己卯 仲夏節 淸州后人 韓相宇 謹記.


문소(聞韶: ‘의성’을 가리킴)의 북쪽도 되며, 검암의 아래쪽도 되며, 금수의 위쪽도 되도록, 선덕산이 바라보이는 곳에 정자를 지은 것은 금파 박공께서 공부하시던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세가 평탄하고 광활하며, 좌우 준령이 굽어 정자를 향하니, 선비들이 땅의 좋은 곳을 따라 정자를 세워서 금수가 주야장천 흘러가는 뜻을 취해 금파로써 스스로의 칭호를 삼은 것은,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였기 때문이니, 누가 능히 이와 같이 하겠는가? 또, 정자를 지은 지가 140여 년 전이어서, 철종 2년, 신해년(1851)에 처음 창건되었으니, 그 규모는 무릇 4칸이지만, 봄 가을에 제사지내는 데에 있어서도 매우 넉넉하였다. 공께서 돌아가신 뒤에, 효손 매헌공 휘 재승 어르신께서 예전의 규모를 확장 6칸으로 중건하시니, 기둥과 집이 아름답고 上梁과 지붕이 아름답고 장대하며, 방에 앉으니 마음 밖의 사사로운 일들이 사라져 군자의 공부하는 곳으로는 손색이 없는 곳이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잘못하여 불이 나서 예전에 융희(隆熙) 20년, 신미년(1931) 봄에 공의 주손(冑孫)이신 성와공 휘 재양 어르신께서 정성을 다하여 복원하시니, 해와 달이 광채를 더하고 풍광이 빛이 나며, 그 주위에 산이 냇물에 둘러싸여 있는 것을 구경하니, 크고도 화려함을 다한 것이 실로 마음을 편하게 해줄만한 좋은 장소요, 실로 심성을 기를만한 승경지다.
슬프다, 경인년(1950) 국토의 남과 북이 분단되는 변고를 당하여, 촌락이 폭격 속에서 모두 타버려도 이 정자만은 기와만 약간 상했을 뿐 달리 훼손되지 않았으니, 실로 조상들께서 돌보아주신 덕분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세월이 또 흘러간 지가 오래되어, 기와와 담이 허물어져 밤낮 걱정하던 이가 공의 5세손 창욱인데, 경상북도 사회복지과장으로 있을 때에, 본 군(郡)의 군수에게 말하여 군청의 자금을 받아 보수를 하니, 당마루가 우뚝 솟아 대궐과 비슷하였다.
하루는 부군수가 된 창욱이 나에게 찾아와 중수기문을 청하거니와, 나 또한 생각해보니, 박씨의 세계(世系)는 신라 때 왕실의 계통을 이어받아 반남으로 분봉되어 이조에 이르러 관작이 이어져 휘 문주(文周)께서는 호(號)가 동사(東沙)이시니, 갈암 이선생의 문(門)에 출입하시어 의리의 학문을 토의하고, 벼슬길을 뜬 구름같이 여기시니, 금파공의 5대조이시다. 금파공께서는 온아한 자질로 학문에 힘쓰시어 날마다 정주(程朱)의 학문을 연구하시어 일찍이 마음을 놓지 않으셨고, 정암과 대평, 이 두 선생의 문하에 출입하시어 이학의 온전한 이치를 들으셨으니, 그 도를 이루시고 덕을 쌓으신 성실함은 마땅히 그 이치를 말로는 도저히 미칠 수 없는 경지에 있으셨다.
금파공께서 아우 두 분과 함께 금수의 위에서 터를 닦아 금파로써 편액하신 것 또한 ‘意外之意(숨은 뜻)’이 있으실 것이다. 풍월주인의 그러한 뜻은 여유를 탐하여 몸만 편안하려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자질(子姪)과 더불어 이웃의 여러 소년들로 하여금 성인의 경전과 현인의 전기를 강론하여 현명한 인재를 기르는데 있으며, 집안의 효제충신할 자제들을 많이 양성하며, 집밖에서 벼슬할, 훌륭한 신하들을 많이 키우고, 이 정자 위에서 소요하며 영원한 자연의 품 안에서 배회하여, 세간의 영욕을 바라지 아니하니, 그것 역시, 격시(夬詩)의, “의금상경(衣錦尙絅)”처럼 비단옷을 입고, 그 옷 위에 다시 베옷을 겹쳐 입은 것이니, 그 화려함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을 부끄러워하기 때문인 것이다.
슬프다, 금파공의 후손된 이가 이에 보답하는 길은 그 효성과 우애를 다하여 가족들을 이곳에 모으고, 그 독실함과 화목함을 이루어, 성리학의 단서에서 가업을 계승하고, 도덕의 표격(標格)을 사모하여 금파공의 가르침을 더럽히지 아니하고, 동사공의 학문을 마음 깊이 따르는 것이니, 이 정자를 금파라고 한 것이 더욱 빛나며, 금파공의 거룩하신 넋 또한 기뻐하시어, 금수의 물가에서 오르내리실 것이다. 박씨 문중의 여러 군자들도 마땅히 이를 알아서 스스로 힘쓰는 바 있을지니라.
때는 기묘년 중하절로, 청주후인 한상우가 삼가 기함.

 

錦坡八詠

                儉巖出日      검암출일(儉岩出日)
                霧捲山頭海色通      안개 걷힌 산머리에 바다색이 통했는데
                曈曨初日最先紅      먼동 트자 뜨는 해는 가장 먼저 붉네.
                東窓睡覺閒無事      동창에서 잠깨이니 한가히 일없는데
                佳興當年誰與同      좋은 흥치 당한 때는 누구와 같이할까.
                
    

                鳳山翠微      봉산취미(鳳山翠微)
                韶樂南州問幾時      남주에서 노래한지 묻노니 몇 때인가
                玆山庶見鳳來儀      이 산에서 봉황들이 춤추는 것을 보겠네.
                造物却嫌精采露      조물주는 고운 빛깔 드러내길 혐오하여
                故敎空翠不離披      짐짓 푸른 산으로 하여금 공연히 꽃 활짝 못 피게 하네.
                
    

                靑鶴歸雲      청학귀운(靑鶴歸雲)
                南山秀色與天齊      남산에 빼어난 빛 하늘같이 푸른 대에
                雲去無心來復低      구름만 무심히 왔다가는 다시 돌아가네.
                識得晦翁媚獨意      알거니 주회암의 홀로 가지신 그 뜻은
                可應不使後人迷      응당 후인들을 미혹되지 않게 함이었네.
                
    

                智山落照      지산낙조(智山落照)
                牛背樵歌閒鳥ꝸ      소의 등에 탄 동자는 노래하고 새마저 한가히 나는데
                亭亭亥景下山時      우뚝 솟은 시월의 해가 산 아래로 내려오는 때이네.
                爲惜山人虛送日      산인(山人)이 시간 헛되이 보내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乍移花砌上帷遲      잠시 화단 옮기는데 완성하기가 늦어지네.
                
    

                錦浦新月      금포신월(錦浦新月)
                乾坤廖廓片雲輕      우주는 쓸쓸하고 조각구름도 가벼우니
                分外淸光夢欲驚      내 분수에 넘치는 맑은 풍광은 꿈마저 놀라게 하네.
                尋來不待蘆簾捲      찾아와 기다리지 않아도 갈대주렴은 말아 올려 있고
                可愛閒中三影成      한가한 가운데 그림자 셋 이룸을 가히 귀애하노라.
                
    

                松林暮烟      송림묘연(松林墓煙)
                漠漠脩林傍水涯      아득히 넓은 숲은 물가를 곁하고
                差池影裏暮歸鴉      기이한 연못의 그림자 속에는 저물녘 갈가마귀 돌아가네.
                看得太平還有象      태평시절에 오히려 조짐이 나타남을 볼 수 있는데
                孤烟起處是人家      외로운 연기 피어나는 곳이 바로 인가(人家)로세.
                
    

                蘆洲牧篴      노주목적(蘆洲牧篴)
                何處春林韻欲秋      봄숲 어느 곳에선가 가을을 원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平蕪橫過斷原頭      잡초 우거진 들을 비껴 지나가다가 평야 곁에서 끊어지네.
                滿目風煙一葉去      눈앞에 가득한 풍광이 낙엽 한 잎처럼 지나가버리니
                那知吹入錦囊收      어찌 알리오, 바람이 금낭(錦囊)에 들어가서 갇힘을.
                
    

                囉皐行人      나고행인(囉皐行人)
                短簷疎戶大途橫      나지막한 처마 성긴 문 앞에 큰 길이 비껴나 있어
                來去曼曼盡日行      온종일 길에는 오가는 사람으로 끝이 없네.
                穰穰熙熙何所事      풍족하고 즐거운 삶이 어찌 일삼는 바이겠는가
                炎凉無乃大關淸      염량세태가 청한함과는 큰 관련이 없으이.

 

肯庵 李敦雨 作, 錦坡亭 題詠詩

                明沙十里錦坡窩      고운 모래사장 펼쳐진 금파의 집
                大野周遭境界嘉      넓은 평야가 두루 휘감으니 경계(境界)가 아름답네.
                異鳥喚成丹邱律      신기한 새들이 단구의 율조로 된 노래를 부르니
                幽花標作赤城霞      그윽한 꽃들은 적성의 노을빛을 상징하여 피네.
                山閒政有琴書樂      산이 한적하여 정히 거문고 뜯으며 책 읽는 즐거움이 있는데
                地僻寧無馬車譁      땅이 궁벽하다고 하여 어찌 꼭 말과 수레 지나가는 소란함이 없을까
                到此思君君不見      여기에 이르러 그대를 생각하여도 그대를 만나지 못하나
                孤懷莫與俗人誇      외로운 마음에 드리운 회포를 속인과 더불어 자랑하지 말게나.

 

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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