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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정편 - 船橋亭(선교정) -

 
소재지 : 경북 군위군 군위읍 수서 2리
건립연대 : 1908년() 건립
건립자 또는 연고자 : 崔慶胤
건물의 입지 : 江海沿邊形
건물의 형태 : 단층의 평집
지붕 : 팔작지붕
건물의 모양 : 四角形
누정건물의 정면과 측면의 칸수 : 정면 - 4칸, 측면 - 1칸
건물 보존 상태 : 양호
문화재 지정 현황 :

 

 船橋亭 重建記

赤羅治之南十餘里有船橋亭卽羅湖崔先生平日薖軸講道之所而惟其年久頹毁後來子孫追爲之重建者也羅山之矗矗崢嶸於亭後屛水之㶁㶁環抱於亭前巖壁層起原野平鋪儘南州之勝槪也盖其磅礴之形窈窕之狀結成於混闢之初不騫不崩以待幾千百歲而爲賢人君子藏修之所者其會非偶然也先生生國朝明宣之世以文章之才經綸之學早中司馬西遊泮中與李栗谷李先生爲道義交而孚尹旁達自上特除司成之識恩眷方注晋道初闢而惟其東西岐異黨論分崩遂觀像翫占知時識勢飄然鵠擧還賦遂初搆數架屋於所居之傍日處其中惟以歌詠先王訓誨後生爲己任優哉遊哉聊以卒歲其遺風餘韻至于今尙能使人想像追慕之不己也惟其年代寢遠堂宇傾覆廢爲荒野草田己久後孫寢郞鳳漢甫懼其愈久而愈泯與其族珍鎬振鎬合謀宗中鳩財募工不日而訖功旣落遠請不佞以記其扁不佞辭以匪堪而旋念事契之重固不可以終辭遂起而復之曰先生之學明於心性理氣之辨此古人實學也孟子曰盡其心者知其性也知其性則知天矣天卽理也窃惟先生平日明於進退消長之理審於義利取舍之分知幾如神急流勇退不爲標榜於世卷晦林泉終老於嵌岩之中如旡憫焉盖其一部正見己能素定於方寸間矣豈不偉哉旦惟亭之廢興成毁雖曰在天亦未嘗不由於人誠願後之登斯亭者遹追祖先積累之澤克圖來後保守之策思所以永久之道則所謂永言孝思孝思維則者豈非此乎若夫烟雲竹樹之勝水月魚烏之景僉賢之登臨者當自得之矣余不贅言 昭陽大荒落榴夏節 通政大夫前行弘文館侍講兼知制誥原任秘書監郞 聞韶 金鴻洛 謹記


赤羅(軍威)의 군청에서 남쪽으로 十餘里에 船橋亭이 있으니, 즉 羅湖이신 崔先生께서 平日에 수레를 멈추고 道를 강론하시던 장소인데 오직 그 세월 이 오래되고 무너진 것을 後來子孫들이 추모하기 위하여 重建한 것이다. 赤羅山의 높고 높음이 亭子의 뒤에 험하게 버티고 있고 屛湖水의 꽐꽐거림이 亭子의 앞에 안고 감돌며 岩壁은 층층이 솟아있고 넓은 평야가 평평하게 펼 쳐져 있으니, 진실로 南州의 아름다운 줄거리였다. 대개 그 언털먼털한 형상 이나 幽閒하고 아늑한 상태는, 天地를 창조할 시초에 형성되어 절름거리지도 아니하고 무너지지도 않고 가서 몇 千百 年을 기다렸다가 賢人君子가 숨어 서 수양하는 장소가 된 것은 그 기회가 우연함이 아니었다. 先生께서는 國朝 의 明宗과 宣祖의 世代에 出生하시어 文章의 큼과 經綸의 학문으로 司馬試 에 합격하여 서쪽으로 成均館에서 공부하며 李 栗谷 先生과 더불어 道義의 親交를 맺었으며, 孚尹이 두루 통달하니, 임금으로부터 특별히 司成(從二品官)의 직책을 除授받아 聖恩의 돌보심이 바야흐로 주입되어 나아가는 길이 처음 열렸으나 오직 그 東西로 갈래가 다르고 黨論이 나뉘고 무너지자 드디 어 世上의 모양새를 살펴 형세를 알아 세상일에 구애하지 않고 멀리 바라보 고 詩賦로 지나기 위해 돌아오니, 드디어 가운데 살면서 오직 先生을 노래하 고 읊으며, 後生을 가르치는 것으로서 자신의 임무로 삼으며, 여유롭게 놀면 서 무료하게 세상을 마치셨으니, 그분의 남기신 풍습과 남은 운치가 지금에 이르도록 오히려 능히 사람들로 하여금 상상하면서 추모함을 마지 못하고 있다. 오직 그 年代가 아득히 멀어져 堂宇가 기울어 엎어져 폐허가 되어 荒草와 野田으로 된지 이미 오래이었는데, 後孫인 寢郞(叅奉) 鳳漢氏가 그것이 더욱 오래되면 더욱 사라질까 두려워하여 그의 族人인 珍鎬와 振鎬가 더불 어 宗中에 合議하여 재물을 구하고 木手를 모집하니, 며칠이 아니 되어 공사 를 마쳤으며, 이미 落成하던 날 멀리 나에게 찾아와서 그 현판의 기문을 지 어줄 것을 요청하기에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사양하였으나 돌이켜 생각하니, 事契가 重하여 굳이 가히 끝까지 사양하지 못하겠기에 드디어 일어나서 대 답하며 말하기를, “先生의 학문은 心性과 理氣의 論辨에 밝았으니, 이것은 古人들의 實學이다. 孟子가 말씀하기를 그 마음을 다하면 性을 알 수 있고 性을 알면 하늘을 알 것이니, 하늘은 곧 理이다.“ 하셨으니, 가만히 생각하니, 先生께서는 平日에(벼슬에) 나아감과 물러감이나 사라짐과 길어나가는 理致 에 밝으셔서 (낌새)를 아는 것이 귀신과 같았으며, 急流가 내려올때는 용감 하게 물러나서 세상에 標榜이 되고 싶지 아니하여 모든 것을 맡아서 林泉으 로 감추어 종신토록 깊은 바위 가운데서 늙으면서도 걱정함이 없었으니, 대 개 그 일부의 바른 식견이 이미 본래부터 마음속에 결정되었던 것이니, 어찌 거룩하지 않으리! 또한 오직 亭子의 廢하거나 興함과 이루어짐과 헐리워짐은 비록 하늘에 있다고는 하나 역시 일찍이 사람의 정성을 말미암지 않음이 없 으니, 願컨대 後日에 이 亭子에 오르는 者는 先祖께서 오랫동안 쌓은 혜택을 쫓아서 추모하고 능히 來後에 保全하고 守護할 계책을 도모하여 永久하게 할 길을 생각한다면 이른바 “영원히 효도를 생각하라. 효도를 생각함이 법칙 이라고 한 것이 어찌 이것이 아니겠느냐?“라고 하였으며, 가령 저 연기와 구 름과 대나 나무들의 아름다움과 물과 달과 고기와 새들의 경치는 어진 이를 생각하며 올라가 보시면 마땅히 가히 얻을 것이므로 贅言(덧붙이다)하지 않 는다. 소양대황락(계사 1893년) 유하절(5월) 통정대부 전행 홍문관 시강 겸 지제고 원임 비서감랑인 문소(의성) 김홍락은 삼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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